[에이리언: 커버넌트] 전작들을 모두 지워버린 속편
약 스포일러 주의! 약 스포일러가 포함된 포스팅입니다! 5년만에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으로 [에이리언: 커버넌트](이하 커버넌트)가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을 버리고 에이리언이라는 제목을 선택했다. 그 만큼 전작과의 연계를 버리고 [에이리언]으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전체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그러한 의도를 생각하더라도 영화의 설정은 상당히 당황스럽다. 전작에서 마지막 대사(나레이션)를 쇼 박사가 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급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해버렸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에이리언]과의 연결성을 생각해봐도 뭔가 어색하다. 무엇보다도 원작의 에이리언(제노모프)은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라는 점이 보여준 공포감이 상당부분 없어져버렸다. 이는 한 편으로는 전작 [프로메테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