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설 연휴만을 노린 전편의 게으른 연장선
설연휴 극장가의 승자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인듯 하다.[킹스맨]은 등급에도 불구하고, 흥행 2위를 달리고 있고… 하지만, 이 영화는 전편의 게으른 연장선에 지나지 않는다.전작과 차이가 있다면 이름이 없던 두 캐릭이 이번 작품에선 갑자기 이름이 생겼고, (당연한 얘기지만) 여캐가 바뀌었다는 것 정도… 여캐는 뭔가 빌런스러워 보이지만 빌런이 아니란 점도 전형적이고, 주인공은 탐정이라는데, 추리의 범위는 얕다.전작에서 루빅스 큐브로 대표되던 역사 파괴를 통한 잔재미는 아예 이번 작품에선 아예 본격적으로 다 해먹는 것으로 확장됐다…악당들이 그런 짓을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별로 설득력이 없고, 추격을 당할 때마다 폭탄만 터뜨리면 다 해결되는 점도 긴장감을 떨어뜨린다.전체적으로 뭔가 애국심을 끌어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