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대 수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확장판: 결국은 마사닦이
시간을 조금만 뒤로 돌려보자. 2006년 브라이언 싱어의 [수퍼맨 리턴즈]는 수퍼맨 영화로서는 훌륭했지만, 미적지근한 흥행을 기록했다.이후 2008년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가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자 워너는 수퍼맨을 갈아엎기로 결정한다.그리고, DC 무비버스를 여는 영화로 2011년에 [그린랜턴]을 개봉한다. 하지만, [그린랜턴]은 반지닦이라는 비아냥을 들어가며 DC 무비버스를 시작부터 나락으로 빠트린 영화로 기억되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크 나이트]에 고무된 워너는 [그린랜턴]을 지워버리고, 놀란 제작, 잭 스나이더 감독의 [맨 오브 스틸]을 2013년에 개봉한다.이 영화는 우려했던 대로 밝은 느낌의 수퍼맨 영화가 아니라 놀란과 스나이더 사이의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영화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