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80년대를 추억하는 스페이스 오페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즌2를 정리하는 작품이다. 그런데, 분명히 세계관은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공유하는데, 이 영화는 기존 영화들과 뭔가 많이 다르다.기존 시리즈들은, 기본적으로 원톱 히어로물이었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처음부터 팀 전체가 주인공이다.게다가, 주무대가 지구였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우주가 주무대인 스페이스 오페라다. 각각의 팀원들이 어떤 과거와 어떤 상처를 갖고 있는지를 매우 빠르고 간략하게 묘사하는 부분은 발군이다.이 부분이 간략하게 진행된 덕분에 본문에 해당되는 내용을 충실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기존 세계관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존재론적인 진지한 고민은 덜하다.반면에 조금 더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또한, 영화의 전체적 코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