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에서 떠오른 [에이리언] 4부작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기도 하고, 큰 흥행을 못한 영화긴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수작임에는 분명하다. 이 영화는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신화의 영역을 SF와 조합한 영화다.즉,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SF 보다는 신화에 가깝게 읽어야 한다. 물론, 큰 줄기를 신화에 맞추면서 등장인물 행동의 개연성이 다소 희생된 면도 있다.게다가, 거기에 공포영화의 공식을 대입하면서 가끔 짜증을 일으키는 행동도 보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비커스의 캐릭터이다.[에이리언]에서 리플리의 캐릭터는 원칙을 중시하는 냉철한 캐릭터였다.그리고, 이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 비커스인데, 정작 마지막에는 살아남지 못했다.(감염자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장면은 굉장히 의도적으로 들어간 장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