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 참을 수 없는 막장 드라마 (스포일러 주의)
[울버린]은 너무나 실망스러운 영화다.원작이 있는 영화가 이렇게나 원작을 못 살린 건 로저 무어의 007 영화들 이후 오랜만인 것 같다. 이 영화의 문제는 [엑스멘3]과 원작 사이에서 방황하다 전혀 말이 안 되는 결과물이 나왔다는 것이다.원작 은 사라진 애인 마리코를 찾아가는 울버린의 여정이 중심축이다.그래서 그의 여정은 모두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울버린]에서 그는 여전히 자신이 죽인 진을 잊지 못한다.그래서 일본으로의 여정은 굉장히 뜬금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버린은 마리코와 동침한다.아직 진을 잊지 못하는 울버린과 애인도 있고 정략결혼 상대도 있는 마리코의 동침은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다. 게다가, 심지어 액션도 시원찮다. 뭣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엉망인 영화였다.수퍼 히어로 영화를 사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