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밤새며 돌렸던 작업들의 기억…
처음으로 컴퓨터를 밤새며 돌렸던 작업이 뭐였나 생각해봤다.아마도, 처음으로 그렇게 돌렸던 작업은 80년대 중반 MSX에서 Mandelbrot 프랙탈을 그려본 것 같았다. 월간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에 소개된 기사를 읽고서 (개념을 제대로 이해도 못하면서) MSX Basic으로 돌려본 것이었다.굉장히 낮은 해상도임에도 화면 하나를 채우려면 몇 시간 돌려야 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좌표를 지정하고 돌린 뒤에 아침에 결과를 확인했었다. 이후 CPU가 비약적으로 향상된 MSX Turbo R에서 조금 더 빠르게 동작하는 솔루션도 나왔지만, 그래봤자 아래와 같은 수준… 결국 HW와 SW 모두 장족의 발전을 하고, Mandelbrot 그래픽은 몇 초 내에 결과를 보여주는 세상이 왔다. 다음으로 밤을 새서 돌린 건 9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