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포스팅에서도 간단히 언급한 내용이지만, 조금 더 보강해서 기술. [스카이폴] 마지막 장면에서 M은 숨을 거두고, 새로운 M으로 가레스 말로리가 부임한다.그리고, 영화 내에서도 설명되듯이, 그는 육군 중령 출신이다. 그것도 야전군. 그런데, 왜 하필 육군인가 하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최초 007 소설이 집필될 때의 영국 정보부는 지금과는 구조가 많이 달랐다.육군이 중심인 SIS 산하에 SOE, Section V, VII, VIII, N, D 등이 있고, 해군 조직인 NID가 별개로 존재했다.(SIS는 육군 중심 조직으로 1953~1956에 수장을 맡았던 존 싱클레어는 아예 육군 장군 출신이었을 정도임) 그런데,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이 근무했던 곳은 SIS가 아니라 NID였다.따라서, 플레밍이 007..
[스카이폴]은 [카지노 로열]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시리즈에 리부트 코드를 담는 영화다.더불어 스스로 본드 덕후와 런더너임을 자부하는 샘 멘데스 감독의 엄청난 덕후 포스가 빛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리부트하는 코드는 [카지노 로얄]과는 꽤 다르다.Q를 등장시키며, 여성 M을 원작과 유사한 남성 M으로 교체하고, M-Q-본드-태너의 끈끈한 신뢰를 확립하는 쪽이다. 또한, 새로운 M의 군경력을 보여주어 원작들의 코드와 현재의 상황의 타협점을 보여준다.이 점은 좀 주목할만한 부분이 하나 있다. 원작의 M이 해군 제독이라는 설정은 원작자 플레밍이 속했던 해군정보부(현재의 SIS와는 거리가 있는)의 흔적이다.이후 [골든아이]에서는 MI5 국장(여성)을 모티브로 여성 M으로 주디 덴치 여사가 등..
코벤트 가든으로 가면 런던 영화 박물관(London Film Museum)이 있다. 아침에 이 근처를 지나가는데, BOND in MOTION을 하고 있다며 홍보를 하고 있었다. 일단 계획한 것(버거 앤 랍스터…)이 있어 식사 먼저 한 후 시내를 좀 돌아다니다 다시 복귀… 런던 영화 박물관은 두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윗층은 영화 제작에 사용된 콘티 등이, 아랫층은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단 윗층 먼저 간단히 본 후 아랫층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윗층부터 감상.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다름 아닌 007 영화 중 최고의 걸작 [스카이폴]의 클래퍼보드(슬레이트). 클래퍼보드 옆에는 [스카이폴]의 스토리보드와 대본이 보인다… 바로 옆에는 007 시리즈에 새생명을 불어넣었던 [골든아이]의 세컨 유닛 클래퍼보드가..
앞에서도 적었듯이 우리가 구입한 런던아이 티켓은 주간/야간 각 1회 탈 수 있는 티켓이다.주간 라이드를 끝낸 이후 저녁에 다시 올 수 있는데, 9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8시 30분까지는 돌아와야 탈 수 있다.그래서, 빅벤 주변을 가볍게 돌아보기로 했다. 일단, 런던아이에서 빅벤 쪽을 보면서 한 컷. 벤치에서 좀 쉬었다가 빅벤 아래로 와서 또 한 컷. 여기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스카이폴]에서 본드가 뛰어올라오던 웨스트민스터 역이 나온다.당연히 또 한 컷. 주변을 좀 돌아보다가 다시 런던아이로 갔다.먼발치에서 한 컷 찍고 런던아이로 이동.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입장. 그런데, 시간이 8시를 넘겼는데, 여전히 밝다… ㅡ.ㅡ;그래서 아까 찍은 거랑 별 차이가 없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ㄷㄷㄷ 옆 관람..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런던 중심으로 나온 우리는 일단 트라팔가 광장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기로 했다.메뉴는 민박집에서 만들어 온 샌드위치. 일단 내셔널 갤러리로 들어가기로 했다.들어가는 코스는 물론 [스카이폴]에서 본드가 들어가는 바로 그 입구. 우리가 향한 곳은 34번 방. 윌리엄 터너의 를 보러 간 것이다. 작품들을 둘러본 뒤 밖으로 나오자 각국 국기를 그리는 거리 미술가가 있어 남은 동전을 모두 내기로 했다. 내셔널 갤러리 앞에는 작품들을 돌아가며 전시하는데, 이번에는 이런 뼈다귀(?)를 전시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문에서 막샷 찍고… 다음 장소인 런던아이로 이동.우리가 구매한 티켓은 주간/야간 각 1회 탑승할 수 있는 티켓. 티케팅을 마치고, 줄을 좀 선 뒤에… 런던아이 입장. 린이는 바닐라 콜라를..
2008/01/11 - 007 Moonraker : 거대자본이 투입된 괴작 2015/02/14 - [킹스맨] : 007 시리즈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폭력적이고 멋진 헌정작 이전 포스트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킹스맨]은 007 시리즈에 대한 거대한 헌정작이다. 우선, 프리타이틀 액션 시퀀스 - 오프닝 음악 - 본편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전형적인 007 영화의 그것이다. 또한, 빌런과 주인공이 서로의 정체를 알면서 모르는 척 간을 보는 장면은 너무나 노골적이라 반갑기까지 했다. 특히 이 영화는 007 시리즈 최악의 망작인 [문레이커]를 기본 틀로 하고 있다. 돈이 무한히 많은 범세계적인 갑부가 우성인자 인류만 선별해서 대피시키고, 나머지 인류를 말살하려고 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이 영화를 곰곰 따져보면 애초에 설..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스카이폴]이 박스 오피스를 뒤흔든 게 2년이 지났다. 그런데, 조금만 뜯어보면 이 두 영화의 구조는 사실 굉장히 닮아있다.두 작품 모두 전형적인 영웅담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영웅담의 전형이라면 무엇보다도 율리시즈일 것이다. We are not now that strength which in old daysMoved earth and heaven, that which we are, we are;One equal temper of heroic hearts,Made weak by time and fate, but strong in willTo strive, to seek, to find, and not to yield. 비록 우리의 힘이 옛날처럼 하늘과 ..
2013년 3월 30일 연희동에 있는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스카이폴] 상영회를 가졌다.평소 [스카이폴] 덕후를 자처하던 분들이 많이들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카이폴] 블루레이는 한결(@Andylee0323) 님께서 지원을 해주셨다.개인적 사정으로 오지 못하셨는데, 너무나 아쉬웠다… ㅠㅠ 오후 2시에 일단 모여서 칵테일 한 잔과 간단한 핑거푸드로 시작하기로 했다.일단 칵테일은 영원한 제임스 본드의 칵테일, 보드카 마티니… 그리고, 협찬도 받고 회비로 구입도 한 핑거푸드들… 그렇다! 이건 핑거푸드 수준이 아니다!그래서 간단히 한 잔 마신 뒤 다 들고 들어가서 영화를 보면서 먹기로 했다. 영화 본편에 이어 스페셜 피쳐 중 제작과정까지 본 뒤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했다.식사장소는 도서관에서 약간 떨어..
[스카이폴]의 디지털 버전의 판매가 시작되었고, DVD와 블루레이는 프리오더가 가능하다.DVD를 프리오더 걸어놓았는데, 수령시기는 한참 멀었지만, 자막을 미리 번역해봤다. 번역 기준은 인터넷에서 찾은 영문판 자막이며, 싱크 정보는 없다. 극장판 자막에 불만이 워낙에 많아서 직접 번역해봤음… 기타, 번역하며 느낀 단상들… 1. 실바-본드, 실바-M 간의 존칭어 사용 여부가 굉장히 힘들었음실바-본드는 상호 반말, 실바→M은 존대말, M→실바는 반말로 정리함실바는 M의 개망나니 첫아들 컨셉이라고 판단했고, 본드는 권위에 대해 병리학적 거부감이 있기 때문 2. 군사용어 및 국가 기구 등은 가능한 현용 명칭을 그대로 사용함 3. 영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영국 사람만이 이해할만한 내용이 종종 등장함디스트릭트 선, 보건..
2012년이 저물기 직전인 31일 새벽 3시 경(한국 시간) [스카이폴]의 공식집계 수익이 10억$를 넘겼다.이제 10억 클럽에 가입한 영화는 총 14편이 되었다. 이 사실은 물론 007 영화 공식 페이스북 계정 및…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2012년이 가기 전에 그리고, 아직 (엄청난 시장인) 중국에 개봉 전에 달성해서 더욱 기분이 좋다.진심으로 축하한다. 덧1. 영화의 수익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줄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영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주요한 잣대다.적어도 대중성이라는 부분은 말해줄 수 있는 거니까. 덧2. 역대 수익을 보면 아무리 봐도 제임스 카메론 옹은 신(God)급이다.1-2위를 나란히 달리는 [아바타]와 [타이타닉]의 ..
천기누설이 살짝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스카이폴]을 마지막으로 감상한 지 한 주가 넘어가니 머리속에서 생각들이 정리된다.정리된 것들을 간단히 적어본다. 1. 여전히 영화 시작 전에 United Artist 로고가 나올 것 같다.난 아직도 콜럼비아 로고가 낯설다. 2. ma'am을 유달리 /mæm/이 아니라 /mɑːm/으로 발음한다.이는 은근히 mom(엄마)를 연상시키기 위함인 듯. 3. 란손 요원의 죽음은 M의 냉혹한 이면을 보여주는 동시에,실바의 자기합리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인 듯. 4. 이브 요원은 확실히 현장 체질이 아닌가보다.실수로 본드를 쐈더라도, 계속해서 패트리스를 쐈어야지. 5. 오프닝에서 본드가 죽는(것처럼 보이는) 장면은 초기 영화들 전체에 대한 오마주.- [위기일발]: 본드..
지난 일욜 린이랑 데이트로 [스카이폴]을 감상했다.이미 린이랑 왕십리 아이맥스로 봤기 때문에 이번엔 소박하게 코엑스 메가박스 M2관을 가기로 했다. 일단 티켓팅은 미리 해놓았고… 일요일 아침에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차를 타고 가려니 주차 문제도 신경쓰이고, 동선도 신경쓰여서 그냥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를 내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삼성역에 도착해서 코엑스로 이동… 이윽고 메가박스 입구에 도착.표를 교환한 뒤에 인증샷… 그런데, 좀 일찍 움직였더니, 영화 시작이 한 시간이나 남았다.그래서, 주변을 돌아다니며 데이트…거대한 맥주 앞에서 한 장… 엘모 전자 84인치 초대형 티비 앞에서도 한 장… 아이스크림을 사내라는 압력에 베스킨라빈스로 향했다.이거 문제가 여러모로 많은 거 아는데, 딸아이가 먹자니까 ..
이전 글에서 계속 4. 스코틀랜드 a. 션 코너리 제임스 본드의 공식 설정상 부친은 스코틀랜드 계다. (모친은 스위스 인)이건 초기 소설에는 없다가 코너리를 너무 마음에 들어한 이언 플레밍이 뒤에 추가한 것이다. 즉, 스코틀랜드 씬 자체가 한편으로는 소설로의 회귀이면서 한편으로는 코너리 자체를 상징한다.참고로, 스코틀랜드 끼가 물씬 풍기는 우리의 돌쇠형 무대뽀 다니엘 크레이그는 무려 잉글랜드 출신… b. [골드핑거] 애스턴 마틴은 말이 필요 없다. [골드핑거] 버전이다.이전 포스트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이 애스턴 마틴은 [썬더볼]도 아니고 [골드핑거] 버전이다. 그런데, 이건 하나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골드핑거]에서 이 차는 대파되고, [썬더볼]에선 새로운 애스턴 마틴이 나온다.즉, 이 차는 스토..
이전 글에서 계속 3. 임무 재투입부터 청문회까지 a. [뷰투어킬] 상하이에서 엘리베이터를 정상적으로 타지 않고 기계 쪽으로 들어간다.[뷰투어킬]에서 탈출했던 기억이 나서였을까? b. [언리미티드] 떨어지는 노미 라파스 누님(아…아니, 동생…)의 남편을 붙잡고 "Who are you working for?"라 소리친다.사실 본드는 [언리미티드]에서 자기가 매달려서는 같은 대사를 외친 경험이 있다. c. [죽느냐 사느냐] 본드는 [골드핑거]와 [죽느냐 사느냐]에서 면도를 한 적이 있다.그런데, 두 번 모두 현대식 면도거품과 현대식 면도기를 사용했다.재래식 거품과 칼날 면도기는 언제부터 쓴 거지? d. 또 [죽느냐 사느냐] 코모도 드래곤의 등을 밟고 지나가는 장면은 당연히 [죽느냐 사느냐].그런데, 이름에 ..
이전 글에서 계속 2. 복귀 및 업무 재투입 이전 a. [두번 산다] M이 정성스럽게 쓴 부고문이 잠시 보이는데, [두번 산다]에서 본 기억이 있다. b. [언리미티드] MI6 건물은 이미 [언리미티드]에서 폭파당한 적이 있다. 이 때의 교훈을 잊은 결과 이번에 또 폭파당한 것이다. c. [카지노 로얄] 군중들로 둘러싸인 곳에서 가까이하기 꺼려지는 동물을 두고 내기를 하는 장면은 낯이 익다. [카지노 로얄]에서 비슷한 분위기를 본 적이 있다. d. 또 [카지노 로얄] 본드는 [카지노 로얄]에서 다시는 집에 처들어오지 말란 M의 지시를 어기고 또 기어들어 간다. e. [유어 아이즈 온리] 본드가 탄두 분석을 요구하며 "For her eyes only"라고 말한다. f. [썬더볼] M이 말로리에게 본드에 대..
[스카이폴]은 007 영화 50주년 기념작이다.뛰어난 완성도 및 주제와는 별개로 이 영화는 50주년 기념작답게 전작에 대한 많은 오마주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전작의 오마주들을 정리해봤다. 1. 오프닝 a. 23 론슨 요원 등이 당한 호텔방은 23호실이다.물론 23은 007 영화 23편인 [스카이폴] 자체를 의미한다.※ 4K로 다시 보니 29호가 맞아 삭제 b. [유어 아이즈 온리] 본드와 이브가 아우디를 추격할 때 본드가 이브의 운전대를 잠시 빌리는 장면이 나온다.[유어 아이즈 온리]에서 비슷한 장면이 있다. c. [리빙 데이라이트] 그랜드 바자 추격씬에 야기 안테나가 눈에 띈다.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빙 데이라이트]가 생각난다. d. [옥토퍼시] 기차 위로 올라타고, 기차 위에서 싸..
[스카이폴]에서 M이 청문회장에 출두해서 시를 읆는 장면이 나온다. 이 시는 알프레드 테니슨이 쓴 의 마지막 부분이다. 이 시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노병이 된 오디세우스가 선원들을 설득하는 장면을 묘사한 시다. 그는 가족이 있는 이타카로 돌아가는 대신에 영원한 항해를 선택하고, 이를 위해 선원들을 설득한 것이다. 007 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We are not now that strength which in old days Moved earth and heaven; that which we are, we are; One equal temper of heroic hearts, Made weak by time and fate, but s..
제임스 본드의 상징적인 차는 물론 애스턴 마틴이다. 이 중에서도 본드카 중의 본드카인 애스턴 마틴 DB5는 무려 다섯 편에 출연했다. 이 DB5가 [스카이폴]에서도 출연하는데, 이게 어떤 영화 버전인지를 따져본다. 우선 차량 번호는 BMT 216A이다. 이 번호판을 달고 나온 영화는 [골드핑거]와… [썬더볼]… 두 편이다. 그리고, 이 두 차의 기능은 사실상 똑같다고 추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골드핑거]에서 보여준 이 후방 총알받이가… [썬더볼] 오프닝에서도 이렇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두 대의 팔걸이에 장착된 스위치는 구성이 완전히 다르다. [골드핑거]에서는 이렇게 생겼는데… [썬더볼]에서는 이렇게… 생겼다. [스카이폴]에서는 기관총을 발사할 때 본드가 레버를 동작하는 씬이 있다. 이 씬..
어제 (10.26) 007 프랜차이즈의 50주년 기념작 [스카이폴]이 개봉했다.이 영화는 전작들에 대한 다양하고 품위있는 오마주들이 나오는 멋진 예술작품이었다. 그런데, 40주년 기념작으로, 10년 전에 개봉한 [어나더데이]에서도 다양한 오마주 장면이 나왔다.영화는 무척 가볍고 경박했지만, 오마주의 오마주에 의한 오마주를 위한 영화로 볼 거리는 무척 많았다. [어나더데이]에서 오마주한 전작들의 장면 40개를 영상으로 구성해봤다. 그럼 즐감들… 덧. 이 비디오는 예전 블로그에 소개했던 것을 영상으로 구성한 것이다: 007 Die Another Day에서 차용한…
오늘 (2012년 10월 5일)은 글로벌 007 데이다.[살인번호]의 런던 프리미어 시사회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정한 것이다. 나름 007 팬을 자처하는데, 이런 날을 그냥 넘어갈 순 없어 밤새워 [Tribute to Q]의 고화질 버전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봉하는 [스카이폴]에서는 벤 위쇼가 새롭게 Q 역을 맡았다. 부디 데스몬드 르웰린이 이룩했던 품위와 위트가 있는 Q의 캐릭터를 부활시켜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덧. [Tribute to Q]비디오는 따져보니 무려 4번째 버전이다. 그동안 축적해놓은 자료들이 많은 덕분에 10시간 정도밖에 안 걸려서 만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