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기상과 함께한 피츠 글로리아: 스위스 3/4
이전 블로그(ZockrWorld)에서 일부 이미지가 사라져버려, 이미지 복원차 현 블로그로 옮긴 글입니다 스위스에서 보내기로 한 시간이 짧아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와 "피츠 글로리아"가 있는 쉴트호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나의 선택은 무조건 쉴트호른. 이곳은 바로 [여왕폐하의 007]의 주 촬영배경이었기 때문이다. (이게 말이 되는 이유냐!) 우린 숙소에서 아침을 맛있게 먹고 나서… 크로와상 처묵처묵 기차를 타고 우선 뮤렌(Mürren)으로 향했다. 뮤렌에 도착해보니 벌써부터 안개가 자욱하다. 굉장히 멋지지만, 한편으론 쉴트호른의 시계가 불량할 것이란 예감이 팍팍 든다. 뮤렌은 상행선과 하행선 케이블카가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간만에 걸어다니니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인터라켄 주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