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일차. 목적지는 버킹엄 궁 근위병 교대식.작년에 근위병 교대식을 갔을 때엔 왕궁 가까이 가지 못했었다.이번에는 조금 빨리 가서 왕궁에 달라붙어보기로 했다.일찌기 아침을 먹고 바로 출격… 관광객들은 변함없이 들이닥쳤지만, 그 와중에 린이는 자리를 잘 잡음… 왕궁 앞에 자리를 잘 잡은 린이와 달리 나는 바깥쪽에서 하늘을 쳐다볼 뿐… 그런데, 마침 교대 병력이 들어오고 있다…이게 웬 떡이냐는 심정으로 촬영… 군악대에 뒤이어 들어오는 근위대 병력… 이 무렵 왕궁에 붙어있던 린이도 매달리다 지쳐서 밖으로 나옴… 린이랑 함께 다시 버킹엄 궁에 가까이 가는데, 린이가 "007 음악은 안 나올까요?"라고 말하자마자 가 연주된다… 이 날 따라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린이가 못 견딘다.더불어 많인 인파의 ..
앞에서도 적었듯이 우리가 구입한 런던아이 티켓은 주간/야간 각 1회 탈 수 있는 티켓이다.주간 라이드를 끝낸 이후 저녁에 다시 올 수 있는데, 9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8시 30분까지는 돌아와야 탈 수 있다.그래서, 빅벤 주변을 가볍게 돌아보기로 했다. 일단, 런던아이에서 빅벤 쪽을 보면서 한 컷. 벤치에서 좀 쉬었다가 빅벤 아래로 와서 또 한 컷. 여기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스카이폴]에서 본드가 뛰어올라오던 웨스트민스터 역이 나온다.당연히 또 한 컷. 주변을 좀 돌아보다가 다시 런던아이로 갔다.먼발치에서 한 컷 찍고 런던아이로 이동.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입장. 그런데, 시간이 8시를 넘겼는데, 여전히 밝다… ㅡ.ㅡ;그래서 아까 찍은 거랑 별 차이가 없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ㄷㄷㄷ 옆 관람..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런던 중심으로 나온 우리는 일단 트라팔가 광장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기로 했다.메뉴는 민박집에서 만들어 온 샌드위치. 일단 내셔널 갤러리로 들어가기로 했다.들어가는 코스는 물론 [스카이폴]에서 본드가 들어가는 바로 그 입구. 우리가 향한 곳은 34번 방. 윌리엄 터너의 를 보러 간 것이다. 작품들을 둘러본 뒤 밖으로 나오자 각국 국기를 그리는 거리 미술가가 있어 남은 동전을 모두 내기로 했다. 내셔널 갤러리 앞에는 작품들을 돌아가며 전시하는데, 이번에는 이런 뼈다귀(?)를 전시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문에서 막샷 찍고… 다음 장소인 런던아이로 이동.우리가 구매한 티켓은 주간/야간 각 1회 탑승할 수 있는 티켓. 티케팅을 마치고, 줄을 좀 선 뒤에… 런던아이 입장. 린이는 바닐라 콜라를..
3번이나 연속해서 끊어진 버스를 포기한 뒤 택시를 타고 냅다 달린 곳은 빅토리아 역. 미리 예약해놓은 워너 브라더스의 해리 포터 투어(The Making of Harry Potter)에 가기 위해서였다. 많은 투어 버스들이 빅토리아 역에서 출발하는데, 이 날도 역시 많은 버스들이 있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워너 브라더스에 도착! 건물에 들어가자 일단 해리 포터가 살았던 계단 아래 골방이 우리를 맞이한다. 입장하면 제일 처음 들어가는 곳은 다름 아닌 호그와트 대강당. 기숙사별로 잘 정리돼있다. 대강당의 끝에는 물론 교수님들의 자리… 이 투어는 단순히 해리 포터를 소재로 한 투어가 아니다. 실제 영화 촬영에 사용한 소품들을 모두 모아두고 투어 형식으로 정리한, 그야말로 해리 포터의 박물관이다. 호그와트 복..
본격적인 여행 둘째 날.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은 우리가 향하려는 곳은 애비로드… 그런데, 버스를 기다리며 한 쪽을 보니 웃기는(?) 문구가 보인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반가운 곳이 보여서 한 컷. 바로 마법의 유심카드인 All in One £15 상품을 제대로 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다. 이윽고 1년만에 애비 로드에 돌아옴. 재미있는 샷을 찍었는데, 횡단보도에 있는 세 명이 모두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도, 뭔가 그럴싸하다는 점…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은 뒤 우리가 향한 곳은 대영박물관UCL (University College London). 뭔가 '대영박물관'스러운데, 실제로 [박물관이 살아있다 3]은 여기서 촬영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UCL에서 버스로 한 구간 거리에 있는 진짜 대영박물관. 여기..
다음으로 우리가 만난 분들은 그냥 막 대단하신 분들… 그러다 눈에 띈 분이 계셨으니 다름 아닌… 마담 투소 본인…바로 이 마담 투소 런던 자체를 처음 만드신 분이시다… 계속 만나는 예술가들… 또, 예술가들… (헥헥) 그러다 눈에 띈 분이 바로 고 에이미 와인하우스…[퀀텀 오브 솔러스] 주제곡을 맡을 뻔도 했으나 2011년 급사한 바로 그 분이시다…[스카이폴]의 주제곡을 부른 아델과 가까이 있어 뭔가 더욱 씁쓸했다… 다음 만난 분들은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2차 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 다음으로 향한 곳인 공포 섹션을 간단히(?) 즐긴 뒤에… 영국의 자랑, 위대한 문화유산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잠시 만나고… 린이를 잠시 거꾸로 매달아 둔 뒤… 마블 히어로들을 만나고 나서… 4D 애니메이션 [Marvel S..
공원 산책을 마치고, 사소한 난항(?)을 겪은 뒤 우리가 향한 곳은 마담 투소 런던.밀랍인형 박물관으로 유명한 바로 그 곳이다. 입장하면 일단 션 코너리 경께서 맞이해주신다. 린이는 훈남 배우들을 찾아가 일일이 촬영을 하시고… 브란젤리나와 조지 클루니하고도 한 컷씩 찍으시며… 마릴린 먼로 언니의 치마 속도 잠시 보신 뒤… 터미네이터와도 한 컷 찍으셨다. 그러다 우리 눈에 띈 캐릭들이 있었으니… 바로!!! 마지막으로 로빈 윌리엄스와 알프레드 히치콕과 한 컷 씩 찍은 뒤… 이동한 다음 섹션은 스포츠 스타 섹션…알리도 보고, 볼트도 보고… 호날두도 본 뒤… 영국의 장미 고 다이애너 비를 알현하고,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응?) 안에서(응? 응?) 사진을 찍은 뒤에… (계속)
여행 첫날. 아침은 일단 민박집 주변부터 탐색하기로 했다.특히 집 주변과 버스 터미널의 경로는 대단히 중요하다.지도는 지도일 뿐이라, 잘못하면 국제미아 크리… ㄷㄷㄷ 런던도토리민박의 가장 큰 장점은 식사다.아침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먹을 수 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우리는 일단 밖으로 나왔다.민박집이 있는 Penmayne House를 한컷 찍고 시작. 다음으로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Black Prince라는 펍을 한 컷 촬영.이 펍은 바로 그 유명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Manners Maketh Man" 씬의 배경이 된 곳이다. 첫날은 첫날인지라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교통카드(Oyster card)를 충전하고, 유심칩을 구입하는 등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그런..
따느님과 한 주간 런던을 여행하기로 했다.조만간 사춘기가 올 것이고, 그 전에 나와 둘만의 추억을 쌓기 위해서다. 여차저차 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프랑크프루트까지 가는 비행기는 무려 A380이다. 가는 동안 점심, 간식, 저녁 식사가 나와서 처묵처묵… 이전 여행에선 볼 수 없었던 건데, 모든 자리에 USB 충전 포트가 달려있었다. 이윽고, 프랑크프루트 공항에 도착.공항에서도 충전은 필수다. 충전을 위해서라면 바닥에 주저앉는 것도 마다한다. 얼마 기다린 뒤 다시 런던행 비행기 탑승.비행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인데,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준다. 역시 처묵처묵… 히드로 공항 도착 직전에 런던 상공을 지나가는데, 멀리 템즈강과 런던아이가 보인다. 긴 비행을 마치고 히드로 공항에 도착.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2010년에 가족과 함께 독일에 출장간지 4년만에 다시 유럽에 가족여행을 갔다.관련된 포스팅을 간단하게 링크를 걸어 정리한다. 영국 런던 (4.26-30) 런던 여행 1일차: 타워 브릿지런던 여행 2일차: 트라팔가 광장 및 MI6런던 여행 3일차: 테이트 모던 갤러리와 대영박물관런던 여행 3일차 부록: 린이와 야간데이트런던 여행 4일차 1부: 셜록 홈즈 박물관런던 여행 4일차 2부: 리젠트 파크, 애비 로드, 내셔널 갤러리런던 여행 4일차 부록: 아내님과 야간데이트 런던 여행 5일차: 뮌헨으로 복귀런던 여행의 세 파트너: 오이스터 카드, LONDON BUSMAPPER, 데이터 로밍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5.1)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방문스위스 (5.2-3) 루체른 호수 유람브리엔츠, 툰 ..
런던에서 현지조달한 식재료를 모두 소비하고 출국해야 하는 관계로…냉장고에 담아놓은 모든 식재료를 아침식사(!)에 사용했다. 식사와 설거지를 모두 마치고 마지막 인증샷을 찍은 후… 스텐스테드 공항 행 버스를 타기 위해 리버풀 역으로 돌아왔다.여기서도 인증샷 좀 찍으며 버스를 기다렸다 탑승… 공항에서는 처음 왔을 때의 역순으로 이동하여 비행기 탑승… 그리고, 이륙… 한 시간 정도를 비행하니 저 아래에 유럽 땅덩어리가 보인다… 약 두 시간의 짧은 비행을 마치고 뮌헨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또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려 조카를 맞았다.이후의 코스는 조카까지 다섯 명이 몰려다니는 걸로… ㅎㅎㅎ S-Bahn을 타고 이동해서… 뮌헨 중앙역 쪽으로 나온 우리는, 뮌헨에서 우리가 묵을 숙소인 여기, München의 주인장님..
전날 따느님과의 야간 데이트에 이어 아내님과 야간 데이트를 나오기로 했다.코스도 전날과 비슷하게 타워 브릿지 부근… 버스를 타고 타워 오브 런던으로 나와서 인증샷 좀 찍고… 타워 브릿지로 향했다.일단, 멀리서 야경샷 하나 찍고… 전날과는 다른 곳으로 내려왔다.반대방향에서도 이런 멋진 샷을 찍을 수 있다니… 캬캬캬 타워 브릿지 부근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이동한 곳은 트라팔가 광장.이 곳 역시 야경이 멋지다.가운데 덩그러니 있던 분수가 좀 밋밋하다 생각했는데, 밤에 보니 킹왕짱… 다음으로 향한 곳은 빅벤.빅벤은 의외로 야경샷은 2% 부족하다… 아쉽… 웨스트민트터 역 앞에서 막샷을 찍은 뒤 야간 데이트를 마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다.
셜록 홈즈 박물관을 나와서 이동한 곳은 리젠트 파크.런던에서 가장 큰 공원이며, 특히 이너 써클(Inner Circle) 주변은 아주 아름답게 가꿔져있다. 그런데, 우리 목표는 애비 로드라 이걸 다 돌면 시간이 부족해 그냥 패스…여튼 남쪽은 이렇게 뭔가 칼같이 가꿔져있고… 이 쪽을 벗어나면 칼같은 맛은 없지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원이 펼쳐진다. 그러다가 개 7마리를 끌고 나온 가족을 만난 짱이…개만 보면 그저 좋아 죽는 짱이는 당장 개떼 쪽에 달려간다… 개들이랑 신나게 놀고 천천히 공원을 빠져나간 우리는 드디어 애비 로드를 향했다… 한 시간을 굳이 걸어서 이동해서 비틀즈로 유명한 애비 로드 도착…애비 로드 자체는 좀 긴 편인데, 관광객이 모여있는 곳만 찾으면 되니 의외로 쉽게 발견… 우선 애비 로드 ..
전날 제임스 본드의 MI6에 이어 이 날 선택한 건 셜록 홈즈.일단 버스를 타고 베이커 가로 향했다.셜덕에 입문한 린이는 BAKER STREET 글자에 흥분하고… 버스 내려서 둘러보니 일단 많이 보던 아이스케키 가게가 보인다. 이런 건 안 사먹고, 바로 목표지점으로 이동…조금만 걸어가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이 곳이 나온다. 그 주소도 찬란한 영광의 베이커 가 221B이다! 여긴 박물관(Museum)이라고 부르기엔 좀 미흡하긴 하지만, 홈즈 관련된 다양한 옛 물건이 전시되어 있다. 일단 1층에는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이렇게 찍고 시작… 웬 의자가 뜬금없이 있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삽화 그릴 때 실제로 사용했던 의자… ㄷㄷㄷㄷㄷ 그 외에도 많은 유명작품들과 관련된 밀랍인형들이 있고… 이런 식으로..
런던을 여행할 때는 버스와 튜브(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기본이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버스.밖을 보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지하철 파업기간과 겹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런던에서 버스를 타려면 오이스터 카드나 트래블 카드를 사는 것이 보통인데, 이 중 오이스터 카드를 선택했다. 오이스터 카드는 선불식 충전카드인데, 일일 과금에 상한선이 있다. (참조 사이트) 즉, 조금만 계획해서 충전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시내 곳곳을 다닐 수 있다.조금은 어렵지만, 좀 더 상세한 설명은 이 사이트 참조… 그런데, 문제는 버스 지도. 뭘 타고 갈 건진 알아야 버스를 타니… 5년 전에 왔을 때도 느꼈던 건데, 노선도가 있는 종이 지도를 잘 배포하지 않는다.그래서 두 가지 타입의 PDF 지도를 아이폰에..
낮에 미술관/박물관을 돌아다니느라 체력이 고갈되었는데, 밥 먹고 샤워하고 나니 또 회복된다.밤에 간단히 린이와 데이트 하기로 결정. 코스는 숙소에서 가까운 타워 브릿지…일단 버스로 근처까지 가서 타워 오브 런던으로 이동. 타워 오브 런던을 한 바퀴 돌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한 뒤에 타워 브릿지로 이동…역시 타워 브릿지는 조명 덕분에 야경샷이 멋지다… 타워 브릿지를 건너가서 밑에서 또 한 컷. 다음으로 향한 곳은 탬즈강 최초의 다리인 런던 브릿지.여기로 가는 길의 이름이 다름 아닌 "The Queen's Walk"다. 린이는 자기 길이라고… ㅋㅋ 런던 브릿지에서 한 컷. 야간엔 사람이 많이 없어 조용한 게 참 좋다. 런던 브릿지에서 타워 브릿지를 쳐다보면 대략 이런 화면이 나온다. 이렇게 야간 데이트를 마..
이제 몸 컨디션도 좀 회복되어 진짜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더불어 시차적응도 어느 정도 되었고… 그래서, 우리는 이층버스를 타고… 트라팔가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향한 곳은 당연히 버킹엄 궁…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이동…애드미럴티 아치를 지나가서 더 몰(The Mall)을 따라갔다… 그런데, 가다 보니 엄청난 규모의 영화 촬영 스태프가 모여있다.미드 [24: Live Another Day]를 촬영하고 있는 것이다… 오호라! 더 몰을 따라가다 보면 멀리 금빛 찬란한 빅토리아 메모리얼이 보이고 그 옆이 바로 버킹엄 궁… 궁 앞에는 이미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그래서 교대식 자체는 아주 멀리서밖에 볼 수 없… ㅠㅠ 근위병 교대식 자체는 궁 광장에서 진행되지만, 외부에서 진행되는 근위병..
뮌헨 도착해서 이틀을 묵었던 숙소는 Holiday Inn Express Munich-Messe이었다.해외 여행 첫날부터 요리하긴 힘들 거라 판단해서 저렴한 가격에 조식이 제공되는 호텔을 찾은 것이다.처음엔 교통을 잘 몰라 오가는 길을 헤맸지만, 결과론적으론 괜찮은 호텔을 잘 고른 것 같다. 오랜만에 독일 호텔식 조식을 잘 챙겨먹은 우리는… S-Bahn을 타고 뮌헨 공항을 가서 역시 저렴한 이지젯을 타고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에 도착했다.철도 일부 구간 공사로 환승역이 운영되지 않는 사소한 소동이 있었지만,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잘 갈 수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런던의 숙소는 런던민박 UK하우스 1호점.이 곳은 가격도 저렴한데, 위치가 무려 타워 브릿지 근처다. 이곳에 가려면 리버풀 스트릿 역에서 내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