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간략하게만 적었는데 바이오스의 버그 등으로 인해 윈도우의 최대 절전 모드가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단순하게 명령창의 명령만으로 절전 모드에 진입시키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다. shutdown.exe 이건 rundll.exe powrprof.dll 이건 무엇 하나 기대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powrprof.dll을 활용해서 적절한 인자를 추가하여 최대 절전 모드 대신 절전 모드로 진입시키려 해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shutdown.exe /h /f rundll32.exe powrprof.dll SetSuspendState 정확한 메커니즘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명령행에서 최대 절전 모드 대신 굳이 절전 모드로 진입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아주 약간의 코드 만으로도 ..
메인보드로 ASRock의 B550M Steel Legend를 사용하고 있다. 이 보드는 USB 포트에 역전류 방지 회로가 장착되어 있어 언제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절전모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해외 포럼들에서도 이 문제는 많은 이슈가 되어서 여러가지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었고, 기본적인 해결책도 나와있었다. 시스템 설정에서 최대 절전 모드를 끄는 것. 이렇게 하면 윈도우 자체는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나,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shutdown.exe 명령으로 절전 모드로 진입할 수 없다. shutdown.exe /h /f 이는 아래 명령을 통해서도 마찬가지다. rundll32.exe powrprof.dll Set..
주어진 수보다 크거나 같은 최소의 2의 제곱수를 찾아야 될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FFT를 기반으로 하는 신호처리의 준비단계. 적절한 개수를 지정해놓고 DFT를 할 수도 있지만, 역시 미친듯한 속도를 내려면 2의 제곱수가 짱짱맨이다. 사실, 요즘 컴퓨팅 환경에서는 이를 위한 가장 빠른 방법[...] 따윈 알아볼 의미가 크게는 없다. x86/x64 환경이라면 어셈블리 단위에서 LZCNT(Count Leading Zeros) 명령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Visual C++라면 __lzcnt64() 등의 함수로, GCC라면 __builtin_ia32_lzcnt_u64() 등의 함수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렇게 만만하진 않은 법. 파이썬이나 매틀랩 같은 언어에서는 이런 계열의 함수를 지원하..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새 버전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류를 수정하고 다양한 성능 개선이 반영된 버전을 공개한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언제나 그렇듯 x86/x64/avx2 버전이 함께 들어있다. password: teus.me ▲ 히스토리 2022.7.24: 4.22.07 r4298 공개 - CSS 속성 목록을 April 2022 내용으로 업데이트 (관련 링크) - PowerShell lexer 업데이트 및 API 목록을 7.2로 업데이트 (관련 링크) - WebAssembly 키워드 업데이트 (관련 링크) - PHP의 API 목록을 8.2로 업데이트 (관련 링크) - Scintilla를 5.2.4로 업데이트 (관련 링크) - 인쇄 기능의 오동작 수정 (관련 링크) - 모니터 이동시 ..
이제 DSLR 이외의 수많은 장비들이 카메라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을 모아보면 의외로 정리가 쉽지 않다. 온라인/모바일 환경에선 정렬을 Exif 촬영일자 순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PC에선 파일명 순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다보니 촬영시간 순서는 알기 힘들고 카메라 기종순으로 파일을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FPO는 HEIF/JPEG의 Exif 정보 중 촬영일자 정보를 읽어 파일명을 수정하고, 최대한 파일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mozjpeg를 활용해서 파일 크기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 추가로 resample을 적용해서 사진 크기도 축소시켜준다. 또한, 사진과 더불어 함께 저장된 PNG, WebP, avi, mp4 등의 다양한 미디어 자료들도 함께 파일명..
C++의 자료 구조 중에 map이라는 것이 있다. key와 value를 한 쌍으로 저장하며, key의 중복을 허용하지 않고 정렬하여 저장하는 자료구조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니 map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만 하고... MFC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처리하기 위해 CMap이라는 클래스를 만들어두었다. 또한 STL에서는 map과 unordered_map을 구현하여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게 해두었다. 여기서 Windows 환경에서 어느 쪽의 구현이 더 빠른가 하는 점이 궁금해졌다. 그런데, 구글링을 해보니 이미 거의 답이 나와있었다. Does MFC CMap have a good performance compared to std::unordered_map or std::map MFC의 CMap 쪽이 근소..
유니코드에서는 한글은 물론이고, 다양한 언어의 다양한 기능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종종 과유불급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한글과 같은 비영어권 문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영어권 문자 영역에서도 이런 현상을 볼 수 있다. 유니코드에서 U+0085는 NEL(Next Line)으로 정의되어 있다. 이게 뭐냐면... EBCDIC 코드에서 기원한 New Line으로... 그냥 CR/LF와 비슷한 것이다... 그리고, U+00A0은 NBSP(No-Break Space)로 정의되어 있다. SAMI 자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 바로 이 문자를 의미한다. 적어도 자막으로 한정해서 보면, 사실 이 문자들은 쓸 일이 없다. NBSP가 SAMI에서 사용되는 건 SAMI가 HTML에 기반했기 때문이지 N..
유니코드에서 한글 테이블을 만들 때 많은 분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결과 넓은 한글 코드 영역을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여기엔 고어도 포함되어 있고, 일반적인 코드 외에 초성, 중성, 종성이 분리된 자소 역시 별도로 코드를 할당받았다. 그런데, 이게 약간 과유불급이 되어버린 면이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한글(가, 각, 간... 힢, 힣) 외에 자소 분리 코드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iOS에서는 자소 분리 코드(U+1100..U+11C2)를 기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폰 등에서 파일을 받으면 뭔가 좀 복잡하다. 이러한 현상을 불편하게 여긴 게 하루이틀도 아니라 솔루션들이 꽤 있다. 심지어 압축 프로그램인 반디집에서도 압축을 했다 해제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파일명을 정리해주기..